제2의 에이즈라고 불리는 진드기 라임병이 국내에서 발견되면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라임병은 주로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이 병은 보로렐리아(Borrelia)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진드기 라임병 원인 및 잠복기간
라임병의 주된 원인은 감염된 진드기, 특히 흑다리진드기(black-legged tick)입니다. 이 진드기는 주로 숲이나 풀밭에서 발견되며,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붙어 혈액을 빨아먹으면서 세균을 전파합니다. 진드기에 물린 후 24시간 이내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여름에 활동을 주로 하나 초가을 더위에서도 자주 나타나니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보통 물리면 동그란 원형 모양의 피부발진을 보입니다. 혹 증상이 의심 되시는 분들은 사진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라임병의 초기증상
증상은 초기, 중기, 후기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피로감, 그리고 물린 부위에 원형의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발진은 ‘버터플라이 발진’이라고 불리며, 중심이 붉고 주변이 하얀색으로 변하는 형태입니다. 중기에는 관절통, 근육통, 그리고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후기에는 심각한 신경학적 문제나 심장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
병을 확증하는 방법에는 혈액 검사를 통해 보로렐리아에 대한 항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 검사는 감염 후 몇 주가 지나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검사결과가 긴 만큼 초기증상이 발현되었다 생각하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시는걸 권합니다.
치료 방법
현재까지 백신자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현재는 주로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이나 아목사실린(Amoxicillin) 같은 항생제가 효과적입니다. 중기나 후기 단계에서는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과 같은 강력한 항생제를 정맥으로 투여하기도 합니다. 치료가 조기에 이루어질수록 회복이 빠르며,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라임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 긴바지를 입으며 되도록 풀숲근처에 들어가 눕거나 앉는 행위를 자제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외출 후 입었던 옷들은 꼭 한번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사람간의 감염은 되지 않습니다.